08.28 끄적

자아 연출의 사회학.

왠지 모르게 치킨 티카 마살라.

아침에 일어나 문득 통영 동피랑 생각이 나서,       남부터미널로 Go.

4시간 30분 정도 버스 타고 통영 도착.

오랜만에 동피랑 들렸다 심가네 해물 짬뽕 먹으러.

땡볕에 줄 서있는 거 보고 Pass!

충무 김밥 먹고 근처 카페에서 작업.

역시 통영은 걸어다니는 맛이 있는 듯.

너무 걸어다녀서 지금 내 뒷덜미는,     멋없게 딱 뒷덜미만 까맣게 탐.

 

 

원펀맨 보다가.

악역 (?) 은 늘 정의의 편에 선 주인공 혹은 다수에 의해 정의의 심판을 받는다.

인간이 사는 세상을 침범한 지하의 괴수들.

괴수들은.   그저.  땅 속이 싫어 세상 밖으로 나왔지만

괴수들을 인간들은 괴성을 지르며,            괴수들을 공격한다.         했다.

공격을 받은 괴수들은 반격을 하고,

그런 괴수들에 의해 죽어가는 시민들과

그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소수의 영웅들은 괴수들을 하나씩 처치한다.

 

원펀맨의 가로우.

가로우는 어렸을적  남자라면 한번씩은 해본 영웅 놀이의 악역을 맡았다.       강제적으로,   타의에 의해.

진부하게도 영웅이 날린 정의의 펀치로 나가 떨어져야 하는 상황에

가로우는 영웅을 향해 주먹을 날린다.

 

 

‘누구의 잣대로 니가 영웅이고,      내가 악당이야?’

악당과 영웅은 누구의 기준이며,        누구의 시선인가.

여우의 꼬리털.

악어의 가죽.

돼지와 소,   닭의 고기.

이들에게 인간은. 악당이자,       괴수다.

다른 해석의  정의란 무엇인가.

누가 영웅이고,     누가 악당이지?

하는.         생각에    꼼지락 거리는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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