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작업을 하다보면 다양한 클라이언트를 만나게 되는데
1개의 프로젝트에 여러 업체가 파트를 나눠 작업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서로 작업한 결과물인 PSD 파일을 의도치않게(?) 공유할 때가 있는데
디자이너의 치밀함이랄까 꼼꼼함이랄까. 뭔가 결벽증적으로 나눈 레이어와 픽셀 라인, 정확히 구별되는 폴더와 네이밍을 볼때
내심 작업한 디자이너에게 박수를 보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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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PSD 는 뭐랄까. 새벽 1시의 서울역 앞 노숙자 형들의 느낌이랄까.
1개의 PSD에 폴더 구별없이 몇백개의 레이어가 있기에
다른 디자이너에게 내 PSD 파일을 보일때가 내 민낯을 보이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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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소프트의 XBOX 관련 작업을 꽤 오래 했는데
이때는 PSD 레이어가 몇백개는 기본이고,
몇개의 시안 준비와 40번 가까이의 시안 수정을 해야 했다. 컨펌까지.
그만큼 스트레스와 성취감이 컸던 작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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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을 사용한지 16년 언저리.
그때나 지금이나 내가 추구하는건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결과를 얻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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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어 개념, 마스크, Save for Web, 셀렉트, 에디트와 스타일까지 익힌다면
쇼핑몰과 마켓, 어느 정도의 사이트 제작에 필요한 포토샵 스킬은 구사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Tip 아닌 팁은, 영어를 잘하던 못하던 포토샵 책은 무조건 영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