욜로인지 노마드인지 모를 그 중간 어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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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싶을때 자고, 일어나고 싶을때 일어난다.
낮에 깨어 있다가 밤에 자고,
밤에 깨어 있다가 낮에 잔다.
자고 싶을때 자고, 일어나고 싶을때 일어나는 요즈음,
낮과 밤의 경계가 모호하다.
다만, 꼭 지키는 규칙은 7시간 숙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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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 받은 작업 1차 마무리.
2차 작업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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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남산타워가 보이는 남영역 스벅에서, 호수공원 근처 카페에서, 숙대 앞 분위기 좋은 아지트에서.
일하다, 게임하다, 멍 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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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리스트에서 디지털 노마드들이 지내기 가장 좋은 나라 1위로 방콕이 선정됨.
음. 맞어. 지금 계절에 딱.
밥 값 싸고, 한국처럼 밤에도 놀기 좋고. 집값 부담없고. 날씨 좋고(?)
[4시간 : The 4-Hour Work week]
나의 20대 시절의 멘탈을 깨버린 책.
저자 티모시 페리스가 친절하게 일주일에 4시간만 일하고 꽤 괜찮은 수입을 버는 방법을,
남들 보다 더 적게 일하고, 더 많이 버는 꼼수를 알려준다.
물론 시행 착오도.
“다만, 한국사회에서 적용하기에는 햄버거 한입 만큼의 용기가 필요함, 조금의 애매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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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시 페리스는 재미와 수익을 위한 마약 밀매 강좌,
역사상 가장 치사한 방법으로 미국 산슈 챔피언이 되었고
MTV 브레이크 댄서, 탱고 기네스 기록을 가진 최초의 미국인이자
상어 떼 사이의 다이버, 오토바이 경주 선수라는 골때린 타이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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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시대에 돌입한 지금의 우리.
욜로와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는 젊은이들이라면 가까운 서점에서 1시간 정도 투자해 읽어볼 만 하다. 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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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크게 정의(Definition), 제거(Elimination), 자동화(Automation), 해방(Liberation) 등 4단계로 나누어
어떻게 라이프 스타일을 디자인해야 하는가, 어떻게 아웃소싱을 해야 한주먹 만큼의 노동력으로
다른 이의 1달, 1년치의 연봉을 벌 수 있는지에 대해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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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노년, 은퇴 시기 후 유유자적할 그 날을 위해
지금의 빛나는 젊음과 행복을 포기하고 이 악물고 사는 법 대신
지금, 바로 그 유유자적할 미래의 그날을 바로 맛 볼 수 있는 법도 배울 수 있다.
굉장히 쉽고, 재밌고, 비용 또한 저렴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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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주의자. 염세. 자본주의 사회. 적당한 타협.
세상에 진심으로. 공짜는 없다.
남들에게 빛나는 존재는. 아름다운 호수 위 백조의 다리 일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