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표를 집어던지고, 유유자적 하다
간단하게 집 정리하고, 두바이로.
1년 동안 지냈던 두바이의 I.M.P.Z 라는 동네.
처음엔 사막 한복판이라 씨발 씨발 거렸지만, 정 든 동네.
나름 두바이의 어디든 빠르게 이동 할 수 있고, 집 값도 저렴 (?) 해서 좋음.
1층과 2층에는 24시간 상주하는 경비원, 수영장, 헬스장, 늦은 저녁까지 오픈하는 마트와 소소한 식당들이 있다.
두바이에서는 자격증이 없으면 술을 살 수 없기 때문에
주말에 술 사러 두바이 옆 옆 나라 라스 알 카이마로 Go.
몇시간 달려 도착한 나의 첫 아랍 KFC. 점심. 가격은 비슷. 한국보다 양은 많음.
술 사고 집으로 가는 길.
라스 알 카이마 – 샤르자 – 두바이로.
몇 번을 더 다녀온 후, 술 사러 이 지랄을 해야 하나 싶어 “알콜 라이센스” 취득.
내 인생의 가장 어이없는 자격증 중 하나.
발급까지 2달이 걸렸지만, 그래도 꽤 유용했음.
냉장고가 2대 였는데,
이 참에 1대를 그냥 술장고로 하기로 함.
일 하러 왔으니, 일도 좀 하고.
엠몰 쉑쉑버거.
맛은 기똥차지만, 둘이서 45,000원 나옴.
이때 처음 두바이 물가를 실감.
쉑 버거 2개 : 22,000원
프라이 : 3,600원
펩시 2잔 : 7,100원
아이스크림 2개 : 12,000원 ;;;;
주말에 뭐할까하다, 만수르의 나라. 아부다비로.
한참 달리던 중에 저 ~ 앞 부터 바닥이 젖어 있는게 보임.
날씨가 50도 가까이 됐는데. 가까이 가면 사라짐.
처음으로 신기루를 봄.
페라리 월드 도착.
초짜라 쌩 돈 다 내고 자유 이용권 구입.
쿠폰북 샀으면 반 값 할인이었는데 ..
롯데월드 보단 작을지 모르겠지만, 꽤 넓었음.
작은 공연을 하길래 구경하다, 우리의 방문 목적인 포뮬러 로사를 타러 Go.
세계에서 제일 빠른 롤러 코스터 포뮬러 로사!!
우리 티켓은 패스트 패스가 없어서 30분 정도 대기.
에버랜드 티 익스프레스보다는 덜 무서웠지만, 2번은 타기 싫음.
실컷 놀다 마지막 기념품 샵에 들려 구경하다 집으로.
시간 여유가 됐으면 그랜드 모스크나 다른 곳도 들려봤을텐데, 아쉬웠음.